정성 가득 정직한 스테이크 ‘맛양값’
정성 가득 정직한 스테이크 ‘맛양값’
  • 주혜진 기자 (masooki@k-health.com)
  • 승인 2014.08.1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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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표현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집을 찾았다. 칼국수나 냉면을 먹으면 스테이크 반근(300g)을 준다. 인테리어나 시설에 욕심내지 않고 오직 맛으로 승부한다. 가격도 거품을 빼 이익보다는 정직을 추구한다.

망원역 2번출구 망원시장 입구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면 우측에 위치한 ‘맛양값’. ‘맛있고 양많고 값싸게’의 줄임말이다. 이름 그대로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메뉴는 손칼국수+스테이크(5000원), 냉면+스테이크(6000원), 밥정식+스테이크(6000원), 스테이크(3000원)다. 칼국수와 스테이크를 시켰다.

손바닥만큼 두툼한 스테이크와 한 접시 푸짐하게 담긴 칼국수가 나왔다. 스테이크는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했다. 칼국수는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했으며 면발이 쫄깃했다. 국물에 매운 양념장을 조금 넣으면 얼큰하고 뒷맛이 개운하다. .

 

모든 음식은 건강하고 정직하게 직접 만든다. 손칼국수는 면발부터 국물까지 손수 만들어 제공한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스테이크도 수제스테이크다. 고기는 돼지 뒷다리살과 닭가슴살, 닭다리살을 사용한다. 기름기는 적고 식감과 맛이 좋은 부위를 골라 만든 것이다. 일반적인 스테이크와 달리 빵가루나 계란, 전분 등이 일체 들어가지 않는다. 오직 사과, 배 등 과일과 대파, 양파, 생강 등 야채를 듬뿍 넣고 후추, 고춧가루, 참기름 등으로 양념해 숙성시킨다.

양도 정직하다. 고기를 저울에 달아 정량보다 모자라지 않게 굽는다. 300g보다 모자라면 굽지 않지만 재봤을 때 300g이 넘으면 덜어내지 않고 그냥 굽는다고 한다.

맛양값은 오전 11시쯤부터 장사를 시작해 밤 10시에 문을 닫는다. 누구나 아무 때나 와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이 되고 싶어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운영방식에서도 손님을 배려한 인심이 느껴진다.

문을 열 때부터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기 위한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저녁과 주말에는 80% 이상이 가족단위 손님이다.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절반이 넘는다. 문을 연 날부터 맛집으로 사랑받은 맛양값.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질 좋은 음식으로 명성을 이어가길 바란다.

건강한 백색육 ‘닭고기’

닭고기는 대표적인 백색육으로 영양이 우수하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누구나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근육 속에 지방이 섞여 있지 않아 담백하고 적색육에 비해 지방함량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을 다량포함한다. 다양한 아미노산을 함유해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다. 콜레테롤은 적고 비타민B‧C는 많다.

부위별로 살펴보면 닭가슴살은 부드럽고 소화가 빠르다. 영양도 뛰어나 환자나 어린이에게 좋다. 다리살은 지방과 단백질이 어우러져 쫄깃하다. 칼로리는 가슴살이 101kcal, 다리살이 104kcal이다.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주는 지방은 주로 껍질에 분포하기 떄문에 껍질을 제거하면 지방과 칼로리를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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