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탈모환자 급증 왜? 무리하게 굶는 다이어트 주원인
20~30대 여성 탈모환자 급증 왜? 무리하게 굶는 다이어트 주원인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4.08.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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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원인은 임신, 스트레스, 수술,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하다. 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하게 음식물 섭취를 줄이는 경우에도 영양결핍으로 인해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20~30대 여성탈모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다.
 

무리한 단식·소식은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단백질, 필수지방산, 비타민A·B·D등 영양소의 균형을 깨뜨린다. 이 경우 모발에 힘이 없어지고 윤기가 흐르지 않아 푸석푸석해지며 탈모가 진행되기 쉽다. 체중감량에 대한 강박관념 등의 스트레스 역시 모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 후 1~3개월 후 탈모가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탈모원인을 다른 곳에서 찾곤 한다.

하지만 탈모증세가 계속되면 먼저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상태악화를 막을 수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피부과 윌머 버그펠드 박사는 “칼로리는 줄이면서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다이어트계획을 세워 체중을 서서히 줄여가는 것이 좋다”며 “특히 단백질과 철분결핍을 유발하는 채식위주 식사나 고기만을 섭취하는 황제다이어트 모두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헬스경향 최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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