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산 사케 25톤 수입…"방사능 관리 허술"
일본 후쿠시마산 사케 25톤 수입…"방사능 관리 허술"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09.1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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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희 의원 "농수산물과 달리 후쿠시마산 가공식품 방사능 관리 허술"

일본 대지진 이후 방사능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산 가공식품이 여전히 국내로 수입되고 있어 방사능 검사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사케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 2011년 3월11일부터 올 7월까지 총 25톤이 수입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사케가 계속 수입되는 이유에 대해 식약처는 출하제한 품목이 아니며 수입 시 방사능 정밀검사를 하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검사는 제조일자를 기준으로 1건의 표본검사만 시행하고 있어 그 결과를 100%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사케의 원재료가 되는 쌀과 지하수의 원산지 조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에 문의했지만 어느 정부 부처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2011년 5월 이후로는 방사능이 조금이라도 검출된 사케는 국내에 수입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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