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
나만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09.1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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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향기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향기 혹은 체취는 어떤 것보다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만의 향기를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향수를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수만가지의 향수 중 내게 맞는 향수를 찾아내는 것. 그것이 나만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이 되는 첫번째 단계가 아닐까 합니다.

조향사이자 감성을 자극하는 향기를 디자인하는 향 컨설팅업체 에데니끄 김온유 대표의 도움말로 향수 선택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향수선택에 있어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흔히 향수를 고를때 향수병을 열고 병 입구에서 나는 냄새로 향수를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맡아 느껴지는 향취는 본연의 향이 아닙니다. 향수를 선택하기 전 시향지에 향수를 뿌려 알코올이 날아간 후 냄새를 맡아 보면 본연의 향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시향지를 통해서만 향수를 선택할 경우 본인에게 맞는 향수를 선택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마음에 드는 향수가 있다면 그 향수가 과연 내게 맞는지 직접 테스트한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이나 손등에 먼저 테스트하고 10~20분이 지난 후 본인의 살냄새와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지 파악한 후 선택하면 자신에게 맞는 향수를 보다 정확하게 고를 수 있습니다.

또 인간의 후각은 냄새를 판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3가지 이상의 향수냄새는 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후각은 오감 중 가장 빨리 피로를 느끼는 기관으로 일반적으로 3가지 이상의 향 차이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향수를 선택할 때 시간도 중요합니다. 인간의 후각은 초저녁 이후 매우 예민해지기 때문에 향수를 구매할 때는 초저녁에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약물치료를 한다거나 신체적, 정신적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향수구입을 피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에는 신체균형이 깨진 상태라 생리주기를 피하고 여성신체가 가장 균형 잡힌 시기인 배란일에 선택한다면 더없이 좋은 나만의 향수를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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