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의료한류, 韓方이 앞장선다
중남미 의료한류, 韓方이 앞장선다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4.09.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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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
ㆍ멕시코 의료진 대상 한의학 강의

자생한방병원은 멕시코 현지날짜로 22일 멕시코 유카탄지역 국영 호란종합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척추질환 한방치료법에 대한 강연을 펼치고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병원이 중남미지역에서 한의학 초청 강의를 진행한 것은 처음이다.

 

신준식 이사장이 강의 중 허리통증이 있는 호란종합병원 의료진을 현장치료해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강연은 신준식 이사장이 맡았으며 미국 미시간주립대 스트럼펠 정골의과대학장이 주선했다. 현재 자생한방병원과 스트럼펠 정골의과대학은 ‘급성요통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한방침치료법(MSAT)’을 공동으로 연구,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지원하는 NIH펀드조성을 논의 중이다.

신준식 이사장은 극심한 통증으로 거동을 할 수 없는 급성요통환자에게 응급치료법으로 사용하는 ‘동작침법(MSAT)’과 ‘골관절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신물질 신바로메틴을 이용한 한방척추질환치료법’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중 척추질환통증으로 현지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현장에서 치료하기도 했으며 어깨가 굳어 움직이지 못하는 동결견(오십견)환자를 치료해 현지의사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에릭 루비오 멕시코 유카탄주 부지사는 신 이사장에게 왼쪽 무릎질환을 상담, 침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는 빠른 통증경감과 기능회복에 놀라워하며 “이번 강연을 통해 멕시코 내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강연 후에는 멕시코 유카탄 주 정부청사에서 에릭 루비오 부지사, 멘도사 유카탄 보건국장, 카를로스 에스파다스 병원장, 자생한방병원 관계자 및 미국 미시간주립대 정골의과대학 로완 교수, 국제보건대학원 정성수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술 및 학술교류를 골자로 하는 협약식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한의학의 멕시코 진출 및 자생한방병원과의 협진프로그램 개설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헬스경향 최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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