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까이 있어 잘 몰랐던 그 이름 ‘화장솜’
늘 가까이 있어 잘 몰랐던 그 이름 ‘화장솜’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09.29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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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을 할 때나 지울 때 필수품이 있습니다. 바로 ‘화장솜’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화장솜은 다른 뷰티도구들과 달리 별 고민없이 그저 눈에 보이는(?)것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꽃보다 당신'에서는 완벽한 화장을 돕는 특별한 ‘2%’를 채우는 화장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중압축 순면화장솜’은 순면재질로 섬세하게 압축돼 있고 끝처리도 깔끔하다보니 가장 널리 사용되는 종류입니다. 5겹 압축화장솜이 가장 일반적인데 두께를 조절해 사용하기 편합니다. 모양의 변형이나 보풀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화장이나 매니큐어를 지울 때 좋습니다. 단 5겹을 각각 떼서 사용하면 밀착력은 좋지만 쉽게 찢어질 수도 있어 클렌징보단 스킨케어용으로 적합합니다.

자극 없이 순한 ‘코튼볼’은 마치 솜을 뭉쳐놓은 듯한 형태입니다. 대부분 매니큐어를 지울 때 사용합니다. 가장 부드러운데다 소량의 토너만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피부결을 정리할 때도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면적이 적기 때문에 얼굴 전체의 피부결을 정리하기는 좀 어렵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거즈처럼 활용하는 ‘빅사이즈 화장솜’. 한 때 많은 뷰티 매니아 사이에서 이슈가 됐던 빅사이즈 화장솜은 기본화장솜 사이즈의 4배에 달하는 크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사이즈가 커서 메이크업을 지울 때 단 한 장으로 깔끔하게 닦아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닦아내는 타입의 클렌저와 함께 사용하면 종습니다. 또 화장솜을 펼친 상태에선 시트 마스크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한 번 접은 상태에선 눈을 위한 부분 아이 마스크로도 쓸 수 있습니다.

감촉이 부드럽고 유해물질이 적어 피부가 예민한 분들이 사용하면 좋은 ‘유기농 순면화장솜’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기농 순면화장솜은 압축과 끝처리(테두리 부분 마무리)가 돼있지 않아 보풀이 일어나기 쉽다보니 메이크업을 지워내는데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스킨이나 토너를 바를 때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겠습니다.

‘부직포 화장솜’도 있습니다. 재질 특성상 피부에 자극적일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수분흡수력이 빠르다보니 토너를 적시는 순간 부드럽게 변해 피부에 바로 밀착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솜에 토너를 적시면 거친 부직포가 매끄럽게 변하고 시트 마스크지처럼 탱탱하게 탄력이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기들이 사용하는 순면거즈 같은 느낌의 ‘거즈화장솜’. 민감한 피부에 사용해도 자극이 없습니다. 또 크기까지 커서 얼굴 전체에 팩 하듯 사용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부드러운 재질이라 토너, 클렌저, 로션 어떤 용도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도톰한 ‘압축 엠보싱화장솜’은 촘촘하게 압축된 만큼 모양이 쉽게 망가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표면이 올록볼록할 경우 각질을 제거하는 데 굉장히 효과적이기 때문에 각질제거 토너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앞뒤가 다른 재질인 ‘이중 시트화장솜’은 닦아내기 좋은 부직포원단과 피부에 영양감을 공급하기 좋은 순면원단이 등을 대고 있는 양면 형태입니다. 부직포원단쪽은 표면에 작은 구멍들이 있어 피부의 각질이나 노폐물을 닦아내기에 좋고 그 반대편의 순면원단은 피부 흡수력이 좋아 각질을 닦아내서 자극 받은 피부에 두드려 사용하면 보습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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