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피부도 관리가 필요하다
남자피부도 관리가 필요하다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4.10.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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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외출전 자외선 차단제… 귀가후엔 꼼꼼한 세안
ㆍ매주 한두번 각질 제거

선선한 요즘 골프와 야구, 캠핑 등 야외활동에 나서는 남성들이 크게 늘었다. 문제는 남성의 경우 별다른 피부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 남성피부는 여성과 달리 쉽게 굵은 주름을 유발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가을에는 한여름에 비하면 자외선지수가 약하긴 하지만 아무 준비 없이 햇볕에 노출될 경우 피부가 손상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에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 하지만 단계별 제품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선(sun)제품을 좋아하지 않는 남성의 경우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기 쉽지 않다. 이때 스킨케어기능과 자외선차단기능을 갖춘 컬러크림이나 사용과 휴대가 간편한 쿠션선블록을 3~4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면 쉽게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

야외활동 후에는 세안에도 신경 써야한다. ‘그냥 대충 물로 씻으면 되지’라는 생각은 금물. 특히 자외선제품을 바른 후 땀이 났는데도 제대로 세안하지 않으면 피부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자극적이지 않은 성분의 필링제품으로 일주일에 1~2회 각질을 제거해 피부결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것도 필요하다. 저자극성분 필링제품을 얼굴에 도포하고 약 1분간 기다린 뒤 부드럽게 얼굴을 마사지해주면서 각질을 제거한다.

각질제거 후에는 자극 받아 다소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부드럽게 정돈시켜야한다. 한 번에 스킨케어를 해결해 주는 올인원아이템을 사용하면 간편하게 촉촉하면서도 투명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면 피부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다. 물을 많이 먹으면 충분한 수분이 공급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미세주름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제철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는 것도 피부관리에 도움이 된다.

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김재경 피부과 전문의는 “남성피부는 대체로 모공이 크고 피부가 두꺼워 보이며 모공이 눈에 잘 띄고 피지분비가 활발해 피부가 쉽게 더러워진다”며 “남성피부는 피지량이 많은 반면 수분함량은 여성의 1/3밖에 되지 않아 충분한 수분공급과 피지분비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아이오페, 랩시리즈)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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