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최상의 컨디션 만드는 집중력 관리법
수능날 최상의 컨디션 만드는 집중력 관리법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4.11.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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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한 시험이지만 당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다면 공든 탑이 무너지는 건 한 순간. 전문가들은 이제부터 각종 정보 암기에 힘쓰기보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강남자생한방병원 우인 원장을 통해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수능날 아침 ‘우황청심원’ 외려 졸음·각성작용 일으킬 수도

긴장을 풀기 위해 한 번도 먹어보지 않은 약이나 음식을 먹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우황청심원은 한방에서 사용하는 구급약으로 약재의 효능이 매우 강하지만 체질과 맞지 않는 수험생이 복용할 경우 과도하게 신경을 안정시켜 졸음을 유발하거나 도리어 순환개선 및 각성작용을 일으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수 있다.

우인 원장은 “우황청심원을 복용 최소 2~3일 전 반 알 정도 시험 복용해보고 자신에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황청심원이 체질에 맞지 않는 수험생은 눈과 머리를 맑게 해 주는 감국차나 구기자차, 체력증진에 도움을 주는 오미자차등의 한방차를 마시면 긴장완화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1교시 언어영역, 몸 깨우는 스트레칭과 두뇌 깨우는 음악연상법을

언어와 수리를 담당하는 좌뇌는 스토리를 연상하고 의식을 집중하면 활성화된다. 좌뇌 활성화방안으로 우인 원장은 음악연상법을 추천한다. 평소 인상 깊게 봤던 공연이나 뮤지컬 중 5분 정도 길이의 메인 테마곡을 선택해 들으며 공연 줄거리, 배우들의 연기, 공연장의 분위기를 연상하는 방법이다. 배경음악의 가사를 조용히 입으로 따라 부르면 청각 자극으로 인해 좌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2교시 수리영역, 초콜릿으로 집중력 향상

당이 떨어지면 뇌의 연상능력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때는 초콜릿이나 사탕 등 가벼운 간식을 먹어 부족한 당을 채우는 것이 좋다. 특히 초콜릿에는 카페인 성분이 함유돼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 초콜릿에 포함돼있는 페닐 에틸라민 성분은 정신 안정에도 효과적이다. 간식 섭취 후에는 가볍게 목∙어깨 스트레칭을 해보자. 뻣뻣했던 목과 어깨가 부드러워지면 실력 발휘에 도움이 될 것이다.

3교시 영어영역, 식곤증 물리치기

점심식사는 가볍게 해야 한다. 식곤증이 찾아오면 졸음과 사투를 벌여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인 원장은 “우유, 콩, 바나나, 닭고기, 아몬드, 체리 등은 심신을 편안히 하고 잠을 유도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 점심메뉴로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점심식사는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하고 잠을 깨우는 홍차나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 추운 날씨 때문에 교실이 쌀쌀하다면 하체까지 혈액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다리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기억력 향상시키는 지압법이 효과

4교시는 암기력이 성적을 좌우하는 과목이 많다. 이 경우 연상기억법을 통해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하나씩 떠올려 보는 것이 좋다. 연상기억법은 하나의 소재에서 마인드맵을 그리듯 관련된 것들을 계속 연결해 가는 방법이다. 만약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수업 당시 분위기나 전체적 상황을 떠올리면 도움이 된다. 암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추천방법은 머리 지압법이다. 시험 시작 전, 지압을 통해 머리로 향하는 혈류량을 증가시키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5교시 제2외국어, 마지막까지 집중력 놓치지 않는 자가 승리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있으면 허리에 무리가 간다. 통증이 느껴질 정도가 되면 의자에 앉아 있지 말고 시험 시작 전 허리스트레칭을 통해 허리에 쌓인 피로를 풀고 통증을 이겨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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