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만성질환 예방·건강 노후 보장
ㆍ치료보단 예방 우선 인식 변화
△ 김정호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검체를 채취해 실시하는 진단검사의학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추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의학적 의사결정의 약 70%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최근 들어 진단검사의학은 점점 다양화·전문화되고 있으며 검사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치료보다 예방이 강조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 개인적으로는 부정확한 검사결과로 인해 잘못된 치료를 받을 위험이 있고 국가적으로는 조기에 치료하지 못하거나 부적절한 치료로 인한 불필요한 의료비 상승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죠.”
△ 조한익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진단이 정확해야 올바른 치료가 가능합니다. 숨어있는 병이든 이미 진행되고 있는 병이든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따라서 진단을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가 의료수준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진단기술이 발전할수록 신체기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달 전과 한 달 후 같은 양성반응이라도 정도의 차이는 분명히 있겠지요. 이러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치료방향을 재설정하고 치료효과를 정확히 판정하는 등 진단은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가려줄 것입니다.”
△ 윤여민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진단검사의학은 과학과 의료선진화로 인해 참으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균형적인 발전을 지속해나간다면 앞으로 의학적 결정에 있어 더욱 중심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진단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도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만성질환 예방과 조기진단이 건강한 노후와 삶의 질 향상에 직결돼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거죠.
특히 감염 등 급성질환의 경우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고 예고 없이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서 질환이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또 비만, 고혈압 등 위험인자가 있으면 만성질환발생빈도가 높기 때문에 효과적인 관리와 예방이 국민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헬스경향 주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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