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진 교수, 美 하버드의대 자문교수 위촉
전홍진 교수, 美 하버드의대 자문교수 위촉
  • 주혜진 기자 (masooki@k-health.com)
  • 승인 2014.12.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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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수 중 SCI논문 16편 작성 등 연구업적 인정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은 19일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우울증임상연구센터(DCRP)의 자문교수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미국 유명 대학병원이 국내 의료진에게 먼저 자문교수직을 요청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전 교수는 앞으로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겸직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위촉은 전홍진 교수가 지난 2012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1년 반 동안 우울증심상연구센터에서 연수하며 보여준 연구업적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 교수는 연수기간동안 16편에 달하는 SCI논문의 주저자로 참여했으며 미국 우울증 분야 교과서 저자로도 참여했다.

특히 하버드의대 Maurizio Fava, MD 교수(우울증임상연구센터장)와 공동으로 한국과 미국의 우울증환자 5300명에 대한 대규모 분석연구를 진행한 결과 한국인은 미국인과 달리 우울증을 겪어도 속으로 삭이다 심각성을 키우는 등 우울증 양상이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위촉으로 한미간 우울증 공동연구 등 양국의 신경정신과학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교수는 “우리나라 정신과학 연구의 질적 수준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쁘다”며 “앞으로 임상·기초·IT를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을 통해 난치성 우울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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