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명의]담소유외과 원장 변건영
[담석증 명의]담소유외과 원장 변건영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1.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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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돌 제거수술? 쉽게 봤다간 큰일”
ㆍ“방치땐 췌장염 유발…흉터 안남는 단일통로복강경수술 재발률도 0”

담석증은 담낭이나 담도에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4% 정도에게 발생한다. 담석증으로 인해 급성담낭염이 발생하는 경우 심한 복통, 발열이 동반될 수 있으며 담석이 담도를 막으면 황달, 담도염,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어 쉽게 여기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담소유외과 변건영 원장(사진)은 단일통로복강경을 이용, 빠르고 흉터 없이 정교한 수술을 이끈다. 재발률 0%를 자랑하며 담석증수술명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변 원장은 최근 제66차 대한외과학회에서 담석증수술 1000례 연구에 대한 임상연구결과를 발표, 우수발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담석증분야에서만큼은 독보적인 입지를 가진 의사다.

변 원장은 “담석증은 결코 만만하게 봐선 안 되는 질환”이라며 “합병증으로 담낭염, 담관염, 황달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담석증은 담즙이 비정상적으로 농축되거나 담낭의 운동성이 떨어져 찌꺼기가 생긴 후 점점 커져 발생한다. 식이습관이나 질병, 호르몬변화, 체중변화, 약물 등이 주된 발병요인이다. 주요증상은 오른쪽 윗배통증이나 명치통증이다. 소화불량, 방사통, 오심,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변 원장은 “흔히 담석증수술을 ‘돌만 제거하면 되는 수술’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담석증은 담낭 자체의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문제의 원인인 담낭 자체를 제거하는 담낭절제술을 시행해야하는 것이다.

그는 단일통로복강경수술을 통해 담석을 제거한다. 이 수술은 배꼽 안쪽의 작은 절개부위에 구멍 하나로 수술해 개복수술이나 일반복강경수술보다 시간이 단축되며 흉터도 남지 않는다. 미혼환자들이 수술 전 가장 크게 우려하는 점이 흉터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일통로복강경수술이 인기를 끄는 이유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변 원장은 “단일통로복강경수술을 통해 담석을 없애면 입원기간이 짧아지고 회복속도도 빨라 환자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는 “외과의사의 기본은 뛰어난 수술기법이지만 이는 모든 외과의사가 가져야할 필수요소일 뿐”이라며 “스스로 생각하는 외과의사의 가장 중요한 능력은 환자를 상대로 한 커뮤니케이션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두려움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 변 원장은 “수술에 대한 공포는 주치의와의 대화나 자세한 설명을 통해 사라질 수 있는 것”이라며 “환자의 말에 전적으로 귀기울이다보면 한층 안색이 환해지며 안도하는 모습을 종종 확인하곤 한다”고 말했다. “환자의 심리적 안정은 결국 수술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통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변 원장은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 체중변화, 약물, 간질환, 기타 질병 등 담석증발병원인을 보유한 환자들은 정기검진을 통해 담석발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지방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으로 정상체중을 유지해야 담석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담석이 발견된 후에는 증상이 발생하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정기검진을 통해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헬스경향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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