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팩,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니네”
“마스크팩, 비싸다고 좋은 게 아니네”
  • 김치중 기자
  • 승인 2012.09.2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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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가 ‘랑콤’, 미백성분 기준치 미달
한국소비자원 14개 제품 조사 결과 발표

한국소비자원이 미백 기능을 가진 마스크팩 제품 품질을 분석한 결과 일부 마스크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9일 시장 점유율과 매출 상위 브랜드 14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유효 성분 함량이 미달됐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은 랑콤의 ‘블랑 엑스퍼트 세컨드 스킨 화이트닝 바이오 셀룰로스 마스크(이하 블랑 엑스퍼트)’와 토니모리의 ‘가면무도회 4D 화이트 드레스 마스크’. 이들 제품은 미백 유효 성분 함량이 각각 36.1%와 69.9%에 불과했다. 미백 유효성분은 피부의 미백에 도움을 주는 주성분으로 미백 기능성 화장품은 사용 기한까지 인증받은 제품의 유효성분을 함량을 90% 이상 유지해야 한다.

조사대상 제품 중 개당 1만8333원으로 가장 비싼 랑콤의 ‘블랑 엑스퍼트’는 시험 대상 10개 중 한 개에서 시트가 찢어져 품질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 14개 마스크 팩 모두 화학물질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 포름알데히드,중금속,형광증백제,미생물 실험 결과 유해성분은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험 결과 마스크팩 시트 크기 차이가 커 포장지에 크기 정보를 표시해 소비자에게 선택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상 제품의 50%가 묶음 판매를 하고 있어 한번 구입하는데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물론 사용자 피부에 맞지 않을 경우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판매단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헬스경향 김치중 기자 bkmin@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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