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화장품 ‘남녀차별’?
아직도 화장품 ‘남녀차별’?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5.03.2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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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기초·기능성 멀티 제품 중심 유니섹스 바람 솔솔

최근 자신을 꾸미고 화장하는 남성들, 일명 ‘그루밍족’이 늘면서 다양한 남성용 화장품이 출시되는 가운데 남녀경계 없는 유니섹스화장품이 인기다.

보테가 베르데의 ‘밀레피오리 허니 라인’은 대표적인 남녀공용 클렌징제품이다. 특히 ‘마일드 샴푸 앤 샤워 젤 위드 프로텍티브’는 샴푸와 바디워시를 겸할 수 있는 멀티제품으로 바쁜 현대를 살고 있는 남성과 여성 모두를 겨냥해 출시됐다. 또 멀티크림인 ‘페이스, 핸드 앤 바디 크림 위드 비즈왁스 앤 프로텍티브 허니’도 얼굴, 손, 몸 어디든 사용할 수 있어 여성은 물론 여러 단계 화장품 사용을 꺼려하는 남성들이 즐겨 찾는 제품이다.

낫츠에서 출시한 ‘아쿠아베리어 라인’도 남녀 모두 만족하는 기초화장품이다. 3가지 식물성 워터(위치하젤워터, 자작나무수액, 녹차수)와 7가지 식물추출물을 함유해 봄철 거칠고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을 원활히 공급해준다. 여성들이 좋아할 뿐 아니라 잦은 면도 등으로 거칠어진 남성피부에 수분감을 부여해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메리케이 ‘CC 크림 컴플렉션 코렉터 크림 선스크린 SPF 15’는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을 원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피부가 쉽게 번들거려 선크림조차 바르기 싫어하는 남성을 위한 멀티 기능성CC크림이다.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차단의 3중 기능성 인증으로 근본적인 피부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는 가벼운 밀착감과 부드러운 발림성으로 굴곡이 심한 남성피부에도 좋다.

알롱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시크릿존 관리제품인 ‘인티메이트 미스트’를 출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간편한 스프레이형태로 샤워 후나 불편함이 느껴질 때 시크릿존에 3~5회 분사하면 된다. 여성에게는 냄새와 분비물을 예방하고 세균이 서식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남성에게는 시크릿존 습기를 낮춰 유해균으로 인한 냄새와 가려움을 방지하고 피부트러블과 가려움으로 인한 색소침착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벨포트 김대명 전무는 “남녀를 구분하던 화장품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데 특히 남성의 경우 옴므라인에 한정해 제품을 찾던 구매패턴에서 벗어나 우수한 제품력을 갖춘 화장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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