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0분씩 새벽 산책, 보약이 따로 없죠”
“매일 30분씩 새벽 산책, 보약이 따로 없죠”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04.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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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
‘명사의 건강관리’ 이번호 주인공은 강중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입니다. 강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 일산병원 교육연구부장과 진료부원장을 거쳐 올해 3월 제6대 일산병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강 병원장은 그동안 일산병원에서 한결 같이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면서 올바른 건강보험제도를 설계하기 위해 앞장서왔습니다.

<편집자주>

강중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은 매일 새벽5시에 일어난다. 이는 학창시절부터 몸에 밴 습관이다.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근처 우면산 산책이다. 일산병원 건립이 추진되던 1997년부터 빼놓지 않은 일이다.

“우면산 산책로가 잘 돼있어 일어나 30분정도 걷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도 거의 없어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좋습니다.”

강 병원장은 외과의사다. 외과의사는 장시간 수술해야 하는 일도 많아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별도로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그에게 아침산책은 건강보약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하루 30분,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꾸준하게 해왔기 때문에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지키기가 어렵죠. 하지만 습관이 되면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힘들겠지만 시작해보면 확실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ㆍ학창시절부터 습관화
ㆍ마음 다스리는데 효과
ㆍ최근엔 근력운동도 병행
ㆍ자연스레 식습관도 바꿔


강 병원장은 최근 유산소운동뿐 아니라 근력운동에도 욕심을 내고 있다. 집 근처 헬스장 등록도 마쳤다. 이미 집에서도 윗몸일으키기를 30개 3세트씩 해오던 터였다.

“나이 들수록 근력이 중요해지더군요. 특히 오랫동안 서있어야 하는 직업특성상 허리근력이 중요해 근력운동을 소홀히 할 수 없지요. 헬스장에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헬스장에서는 주로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하체근력을 발달하게 만든다. 특히 유산소운동인 동시에 근력운동이기도 하다. 생활 속 운동을 병행하다보니 자연스레 식생활도 바뀌고 있다.

“하루 한 끼 정도는 저나트륨식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 끼를 고구마, 바나나, 달걀 등으로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식사 후에도 배가 고팠는데 서서히 시간이 지나니 적응되더군요. 몸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도 들고요.”

강 병원장은 건강은 있을 때 지켜야 한다며 적더라도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건강관리라고 해도 그리 특별한 게 없네요.(웃음)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일상에서 찾아보면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움직여보세요.”

<헬스경향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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