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헬스케어 코리아는 차세대 초음파 진단영상기기용 조영제 ‘소나조이드TM’을 오는 7월부터 시판한다. CT나 MRI를 찍을 때처럼 조영제를 사용하면 초음파 진단의 정확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복부영상의학회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한 동경대 의대 소화기·간장학과 후미노리 모리야수 교수는 “일본에서 2007년 출시 이후 30만여명에서 소나조이드TM이 사용됐다”면서 “간암의 선별검사·조기진단 및 확진·추적검사 등 다방면에서 좋은 결과를 입증했으며 1㎝ 이하의 간암의 조기진단은 CT보다 유용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최병인 교수는 “조영제를 사용하면 안정적이며, 명확한 영상을 통해 간암을 조기에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나조이드TM는 간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 중 하나인 ‘쿠퍼’ 세포의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쿠퍼 세포가 소나조이드TM의 성분을 흡수하면 건강한 조직과 간암 조직 사이의 대조가 명확히 나타난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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