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약품전] “한국 신약 보러왔습니다” 아시아관계자들 북적
[국제의약품전] “한국 신약 보러왔습니다” 아시아관계자들 북적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5.04.22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기술력으로 만든 신약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5회 국제의약품전(KOREA PHARM 2015)’이 지난 21일부터 개최돼 4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의약품을 비롯해 이화학기기, 원료이송·가공기술, 제조·포장·물류기기 등 최신 기술이 총망라된다. 특히 의약품분야에서는 국산 신약과 개량신약이 집중적으로 홍보된다.

 
 

21일 찾은 의약품전시장 내 국내제약사 홍보부스는 개막 첫 날인데도 국내 관람객은 물론 해외관계자들로 북적였다.

이번에 소개된 제품은 올해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국내신약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아셀렉스캡슐(골관절염치료제)’, 동화약품의 ‘자보란테정(향균제)’을 비롯해 카엘젬백스 ‘리아백스주’, 종근당 ‘듀비에정, 캄토벨주’, LG생명과학 ‘제미글로정’, 일양약품 ‘슈펙트캡슐, 놀텍정’ JW중외제약 ‘제피드정’, 신풍제약 ‘피라맥스정’, 보령제약 ‘카나브정’ SK케미칼 ‘엠빅스정’, 대원제약 ‘펠루비정’, 유한양행 ‘레바넥스정’, 대웅제약 ‘이제에프외용액’, 안국약품 ‘레토프라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클란자CR정, 실로스탄CR정’, 한림제약 ‘리세넥스엠정’, 휴온스‘네노마정’ 등이다.

 

이번 전시회를 찾은 바이어 대다수는 태국,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국가 관계자들이다. 아시아국가 중에서도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지역들이다. 더불어 국내제약사의 해외진출에 있어 우선순위로 꼽히는 지역들이기도 하다.

 

이날 홍보부스에서 해외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상담을 진행했던 보령제약 관계자는 “몽골, 태국, 인도 관계자들이 많았고 심지어 프랑스 관계자도 다녀갔다”며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중남미에 수출되고 있는 것에 관심을 가지며 보령제약의 신약개발 기술력과 글로벌시장에서의 성장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당뇨병신약 ‘듀비에’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종근당 관계자는 “듀비에에 대한 관심도 높았지만 인도 등 아시아국가 관계자들이 종근당의 뛰어난 영업력을 인정하며 자국의 의약품을 종근당을 통해 한국시장에 수출하고 싶어 하는 상담도 많았다”고 전했다.

세계 최초 췌장암백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젬백스의 ‘리아백스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젬백스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관계자들이 많이 다녀갔다”며 “세계 최초 신약이라는 점과 새로운 기전의 치료라는 점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규모는 작지만 단단한 제품라인을 통해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제약사들의 홍보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한국벡스팜제약 임원이 직접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벡스팜제약 노태호 부사장은 “미국FDA 승인을 받은 비스테로이드성 아토피치료제 ‘에피세람’과 변비치료제 ‘포탈락’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국가 관계자들이 제품관련 세부자료를 요청하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주관사인 경연전람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약 5000만불의 수출상담(지난회 4700만불), 1500만불의 수출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