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집단결핵에 의협 “공공보건의료 재정비 시급”
인천 집단결핵에 의협 “공공보건의료 재정비 시급”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05.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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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인천의 모 중학교에서 100여명에 이르는 학생과 교사들의 결핵 집단발병에 따른 휴교 사태 발생과 관련, 국가적인 공공보건의료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집단 결핵발병사태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전염병 예방·관리인 보건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결과이기 때문에 공공보건의료 시스템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의협은 “제2, 제3의 인천 중학교 집단 결핵 사태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가적인 공공보건의료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보건소가 감염병 예방 사업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결핵 등 감염병 발병 시 보고체계 등 관리감독 시스템에도 문제가 없는지 다시 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충분한 인력이 배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협은 “감염병 예방관리 인력이 보건소에 충분히 배치되고 전문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인력 양성에 더욱 투자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보건소장에 공공보건의료의 전문가인 의사를 반드시 임용하도록 하는 등의 법적 조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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