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뇌졸중 우수병원 77곳 선정
급성심근경색·뇌졸중 우수병원 77곳 선정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2.12.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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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올해 심뇌혈관질환 평가결과 발표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해야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급성심근경색’과 ‘급성기뇌졸중’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관 중 전국 77곳이 급성심근경색과 급성기뇌졸중 진료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3일 의료 질이 높은 병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가감지급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후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하는 시술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시행됐는지 등의 진료과정과 중증상태를 반영한 입원 30일 이내 사망률과 치료결과를 토대로 했다.

그 결과 급성심근경색증은 우수기관(1등급)과 상위등급을 2년 연속 유지한 기관, 전년보다 기준등급 이상 등급이 향상된 기관 등 총 44곳에 인센티브 지급이 결정됐다. 해당 기관 중 상급종합기관은 총 17개로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경북대병원 △경상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고려대부속구로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원주의과대학원원주기독병원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원광대부속병원 △길병원 △이대부속목동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을지대병원 △한림대부속춘천성심병원 △한양대병원이다. 종합병원 7곳은 △고려대부속안산병원 △동강병원 △효성병원 △광주기독병원 △전주예수병원 △제주대병원 △한마음병원으로 선정됐다.

상급등급유지와 등급향상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총 20개 기관으로 △경희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삼성의료재단강북삼성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인제대부속상계백병원 △인제대학교부속부산백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병원이다. 종합병원은 △가톨릭대학교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성바오로병원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의료법인대아의료재단한도병원 △의료법인명지의료재단명지병원 △의료법인안동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다.

급성기뇌졸중 평가에 높은 점수를 받은 총 33개 기관 중 18개 상급기관은 △경희대병원 △고대부속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영남대병원 △원광대부속병원 △길병원 △인제대부속부산백병원 △인하대부속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림대부속춘천성심병원이다.

나머지 15개 종합병원은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강동성심병원 △김원묵기념봉생병원 △분당제생병원 △동의병원 △명지성모병원 △서울보라매병원 △굿모닝병원 △광주기독병원 △전북군산의료원 △제주대병원 △삼성창원병원 △한림대부속한강성심병원이다.

이번 평가를 통해 구급차를 타는 것이 가장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급성기뇌졸중 환자가 증상이 나타날 때부터 병원에 이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204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구급차를 이용하는 경우 121분이 걸린데 반해 이용하지 않았을 경우 엔 447분으로 나타나 구급차를 타는 것이 훨씬 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심평원은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기온차가 큰 환절기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만큼 응급상황 발생 시 먼 거리에 있는 유명대형병원을 찾는 것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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