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와우는 인공달팽이관으로 외부의 음원으로부터 들어오는 음향에너지를 외부장치인 어음처리기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킨 후 달팽이관(와우)내에 삽입된 전극을 통해 청신경을 직접 자극해 뇌에서 소리를 감지하도록 하는 장치다.
그동안 인공와우는 방수가 되지 않아 목욕 하거나 수영 할 때 외부에 착용하는 어음처리기를 탈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수영선수의 경우 어음처리기 없이 대회에 참가해야 하기 때문에 출발신호를 듣지 못해 여러 불리함을 겪어야 했다.
이 날 청각장애를 안고서 제2의 박태환을 꿈꾸는 초등학교 수영선수 김민균 군이 초청돼 이목이 집중됐다.
김 군은 “어음처리기 없이 수영을 배울 때 선생님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아 동작만을 따라 하면서 어렵게 수영을 배웠다”며“특히 수영대회에서는 출발소리가 아닌 옆 선수의 출발하는 것을 보고 출발했기 때문에 기록 단축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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