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WHO 메르스합동평가단…“학교 수업 재개해도 돼”
한-WHO 메르스합동평가단…“학교 수업 재개해도 돼”
  • 최신혜 기자 (mystar0528@k-health.com)
  • 승인 2015.06.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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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공식활동을 시작한 우리나라-WHO 합동평가단은 오늘(10일) 세계보건기구(WHO)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메시지’를 게재한다고 알리고 우리나라 정부에 ‘첫 권고사항’을 전달했다.

합동평가단은 먼저 공개 메시지에서 “합동평가단의 활동은 매우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메르스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병원체가 새로운 환경에서 출현할 때마다 바이러스와 전파양상의 변이여부를 평가하고 가장 적절한 통제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주어진 증거를 보면 대한민국의 메르스 발병양상이 중동 의료시설에서 발생한 메르스 발병양상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의 메르스 상황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관련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합동평가단은 우리나라 정부에 “감염예방 및 통제조치가 전국 의료기관 포함 모든 시설에서 즉각 강화돼야한다”며 “발열·호흡기증상을 신고한 모든 환자들에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 여부, 메르스 환자 치료 의료기관 방문 여부, 증상 발생 14일 전 중동지역 방문 여부 등을 질문하고 메르스 증상을 보인 환자는 즉각 공공보건당국에 신고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심 환자로 관리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메르스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되는 동안 메르스 의심환자들의 이동이 제한돼야 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학교 내 메르스 전염양상이 보이지 않아 수업 재개를 고려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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