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은 비뚤어지거나 돌출된 치아를 바르게 펴고 부정교합을 개선할 수 있어 치아건강은 물론 아름다운 얼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많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치아교정을 시작하는데 초기에는 상담, 정밀진단, 충치치료 등 준비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여유로운 여름방학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문제는 막상 치아교정을 결심하고 병원에 가더라도 교정장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치료를 망설이게 된다. 치아교정은 치료기간이 평균 1년 6개월~2년 정도로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교정장치까지 신중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 금속브라켓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교정장치가 개발되면서 부담이 줄었다. 보통 치아교정은 치아 바깥에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순측교정과 치 안쪽에 부착하는 설측교정으로 나뉜다.
순측교정은 세라믹장치와 자가결찰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데 투명한 색상의 세라믹장치를 이용해 미관상 치아색상이 그대로 보일 수 있고 자가결찰 브라켓을 이용해 교정용철사를 묶지 않고 똑딱이형식의 덮개로 고정해 교정을 진행한다.
설측교정은 치아 안쪽에 장치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입술이나 입안에 상처가 생길 염려가 적다. 발음할 때 혀가 닿는 부위에 장치를 부착해 교정 초기에는 부정확한 발음 등에 대한 불편함이 있지만 1~2주 정도 기간이 지나면 이는 해소된다. 이밖에 콤비교정, 투명교정 등 교정방법에 따라 치아교정장치가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는 방법들이 있다.
에스플란트치과 허재식 원장은 “치아교정장치의 다양화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환자의 병원선택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개인마다 치아상태가 다른 것처럼 치아에 맞는 교정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정밀한 진단과 치료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