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4% “메르스 피해본 의료기관 정부 보상해야”
국민 64% “메르스 피해본 의료기관 정부 보상해야”
  •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승인 2015.07.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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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후 피해보상 대상 1순위로 개인부문은 메르스 감염환자, 업종 부문은 의약업계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20대 이상 남녀 10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의사협회는 메르스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 또는 각 분야 관련 업종에 대한 보상지원책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메르스 확진자에 대해 치료 비용 전액을 건강보험에서 보상할 것과 입원 기간 동안 경제적 손실까지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61.0%로 가장 많았다.

피해 업종에 대해선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문을 닫아 감소한 수입을 정부에서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64.5%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최재욱 소장은 “국민 여론조사의 결과는 향후 실질적인 보상지원책 수립 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피해보상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협회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직간접 피해 손실규모는 약 41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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