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자협회는 지난 11일 한국로슈진단이 후원하는 이달의 ‘과학기자상’ 2015년 8월 수상자로 동아일보 유근형 기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유근형 기자의 ‘질병관리본부 해부’(6월 20일·23일자) 기사가 “메르스 확산이 한창인 상황에서 국내 방역체계의 중심이 돼야 할 질병관리본부의 구조적문제를 파헤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국내 질병관리본부를 비교해 인사권, 예산, 전문성, 권한 등의 부재를 세밀하게 지적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유근형 기자는 “매일 쏟아지는 메르스 기사 광풍 속에서도 한 걸음 뒤에서 진득하게 방역체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김차수 국장, 하종대 부국장, 이광표 부장, 이진한 차장 이하 동아일보 식구들, 메르스 종식까지 함께 고생한 보건복지부 출입 기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메르스 극복과정에서 언론인들이 쏟아낸 글들이 한 번 소비되고 사라지는 일회성 글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불을 켜고 기자의 책무를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자협회는 매달 과학 및 의료·보건분야의 우수한 보도기사를 가려 시상하는 ‘과학기자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화) 저녁 6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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