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스케일링 필수
임플란트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스케일링 필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08.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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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거나 외부충격 등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돼 완전히 잃게 된 경우 대체할 수 있도록 잇몸뼈에 인공치아를 심는 수술이다.·

 

임플란트수술이 시행되기 전에는 브릿지나 틀니를 해왔지만 요즘은 대중적인 수술로 자리잡게 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씹는 힘의 손실을 줄이고 주변 치아의 보호를 위해 임플란트치료를 받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 물론 관리를 잘한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관리를 어떻게 해주는지에 따라서 수명이 좌우된다.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는 금속 재질의 한 종류인 티타늄으로 만들어져 자연치아와는 달리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임플란트와 다른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제거되지 않았거나 치태, 치석 등이 생기면서 염증이 유발돼 임플란트주위염과 같은 치주질환이 나타난다.

치주질환으로 인해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지탱해줘야 할 잇몸뼈가 허물어지면 임플란트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내려앉고 심한 경우에는 임플란트가 빠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는 임플란트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이다.

치주질환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후 주기적으로 임플란트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이란 단단한 치석을 없애고 치아 주변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치아건강을 위한 예방적치료인데 이중 ‘임플란트스케일링’은 치주인대가 없는 임플란트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법으로 일반 스케일링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정기적인 치과 방문이 쉽지 않은 경우 자가관리가 필요한데 자연치아보다 더욱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자연치아만 있을 때에는 어느 정도 감각이 있기 때문에 치아 사이에 무언가가 끼어 있다면 금방 알아차리고 제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치아 사이에 무언가가 있어도 잘 못 느끼는 경우가 많아 제거하기 어렵다. 이는 치태, 치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치아 사이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치아 사이 관리는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자연치아가 건강할 때에도 치아 사이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지만 임플란트에는 치간 칫솔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백상현 원장은 "임플란트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장기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며 “의료진이 권하는 대로 꼼꼼하게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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