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다이어트로 건강도 지키고 살도 빼고
한방다이어트로 건강도 지키고 살도 빼고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08.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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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개강을 앞둔 대학생 이정연(22) 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매일 헬스장도 가고 식사도 하루에 두 끼만 하는 등 체중감량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방학이 끝나가는 현재, 살은 거의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밥도 적게 먹고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체중에 변화가 없자 이 씨는 남은 기간 동안 굶어서라도 살을 빼야 하는 건지 걱정이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방법은 바로 ‘굶기’다. 아니면 식사량을 대폭 줄이거나 하루에 한두 끼만 먹기로 결심한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굶으면 살이 빠진다는 것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굶는 것은 올바른 다이어트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언젠가는 요요현상이 오기 마련이다.

일맥한의원 김용민 대표 원장은 “요요현상 같은 부작용을 자주 겪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에 몸을 해치지 않는 올바른 다이어트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하려면 먹어야 하는데 단순히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잘 알고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단조절은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무엇을 언제, 어떻게, 얼마만큼 먹느냐가 중요하다. 단적인 예로 아침식사를 들 수 있다.

다이어트에 가장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사람들 중 바빠서 또는 속이 더부룩해져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침을 잘 먹으면 점심과 저녁의 폭식과 중간에 간식을 먹는 것을 막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규칙적인 식사간격이 형성되면서 위기능저하 등의 소화기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학생의 경우 아침식사를 하면 뇌에 영양분을 공급해 활발한 활동을 함으로써 학습능률을 높일 수 있다.

반대로 공복시간이 길어지면 젖산 등의 피로물질이 생성되면서 하루종일 피곤해진다. 의학적으로는 아침식사를 하면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돼 뇌하수체, 갑상선과 연관된 알레르기 등 면역계의 과민반응으로 인한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한다. 또 몸이 붓는 것을 예방해 체중이 과해지는 것을 막는다. 이처럼 아침식사가 몸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굶지않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방에서는 식이조절의 방향성을 제시해줌과 동시에 식욕억제를 위한 다이어트한약을 처방한다. 한방에서 처방하는 다이어트한약은 포만감을 쉽게 형성하고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효과를 높여준다. 굶지 않고 올바른 식단과 적당량의 식사를 병행하기 때문에 식습관이 바로잡히고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

김 원장은 “한방다이어트는 단순히 음식물의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하는 것과는 달리 인체 음양의 조화를 이뤄 대사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며 “다이어트한약과 함께 그에 맞는 식단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다 보면 보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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