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접촉사고도 후유증 주의해야
경미한 접촉사고도 후유증 주의해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08.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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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 교통량이 급증함에 따라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연간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100만 건 이상이고 그중 7~8월 휴가철 발생 건수는 약 20만 건에 달해 월평균 교통사고수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곳곳의 휴가지는 많은 차량이 몰려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이러한 정체구간을 운전하면 가다 서다를 반복해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떨어져 접촉사고 발생확률이 높아진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4년 8월 한 달간의 총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약 16만 명인 것에 반해 경상자 이하 부상자는 약 14만 명으로 휴가철 사고유형은 대부분 접촉사고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외상이 없는 경미한 접촉사고여도 교통사고후유증은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목이나 어깨결림, 허리통증, 다리저림, 턱관절장애 등이 있다. 교통사고 이후 두통, 만성피로, 무기력증, 불면증, 소화장애 등은 후유증으로 인한 증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 받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후유증은 대부분 엑스레이, CT, MRI 촬영 등에서도 이상 소견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환자는 지속적으로 통증을 겪는다. 또 통증이 나타났다 없어졌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증상을 방치해 만성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이 나타나는 원인은 ‘어혈’이다. 이는 교통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신체에 압력이 가해져 발생한 죽은 피덩어리다. 어혈은 체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체액이 원활하게 흐르는 것을 방해해 각종 통증을 일으킨다. 교통사고후유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어혈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상이 생긴 체내흐름을 개선해야한다.

덕수한의원 광화문점 조성언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검사 상으로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인데 통증이 경미하다고 방치할 경우 만성통증으로 발전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어혈은 침, 한약, 부항, 물리치료, 추나 등의 한방치료로 제거할 수 있고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는 자동차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치료비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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