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교류’ 통한 남북간 공동발전방안 찾아야
‘한의학 교류’ 통한 남북간 공동발전방안 찾아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08.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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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오늘(27일) ‘한의학 교류’를 통해 남북간 공동발전방안을 찾아야한다는 주장의 논평을 냈다.

지난 25일 남북은 최근 극도로 고조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관계를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취지의 남북합의문을 발표했다. 이에 한의협은 “이번 남북합의문이 갈등구도에서 벗어나 남북간 교류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갈 시작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로운 남북교류의 장을 열어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사업은 ‘한의학’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한의학은 분단 이후에도 각자의 체제 속에서 전통성을 유지하며 발전시켜왔으며 남북한 공동이익을 위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는데 이질감이 가장 적은 분야라는 것이다.

또 한의협은 ‘나고야의정서(생물자원을 활용하며 생기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국제협약)’ 등 전 세계적으로 생물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한약재 공동재배사업을 통해 남측은 안정적인 한약재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고 북측은 한약재 재배를 통한 수익은 물론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의협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와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태평양 국립의과대학에 ‘유라시아의학센터’를 개소했으며 협약서를 통해 러시아, 대한민국뿐 아니라 북한을 포함해 언제든지 남북이 함께 공동으로 동아시아의학을 연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둔 바 있다.

따라서 한의협은 “유라시아의학센터는 여러 국가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북한이 개방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의학이 남북교류 활성화의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관심과 실질적인 추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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