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 건강하게 나이드는 게 중요해"
"고령화시대, 건강하게 나이드는 게 중요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09.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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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헬스에이징포럼’ 개최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일 ‘헬스에이징(건강하게 나이 들어가기)’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한국사회에서 헬스에이징의 중요성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헬스에이징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OECD 29개 국가를 대상으로 건강하게 나이드는 수준을 비교한 ‘헬스에이징 인덱스’가 발표됐다. 헬스에이징 인덱스는 건강하게 나이드는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다. 국내 보건의료전문가의 자문 및 기존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헬시에이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4개영역(▲건강증진 ▲보건의료제도 ▲건강역량 ▲건강환경)에서 국제비교가 가능한 16개지표(각 영역당 4개 지표)를 선정해 헬시에이징 인덱스를 산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OECD 29개국 중 스위스의 헬시에이징 인덱스 순위가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는 25위에 머물렀다. 특히 우리나라는 제2영역 중 보건의료제도영역의 지표인 독감예방접종률이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건강증진영역(제1영역)의 지표인 흡연률과 신체활동불충분율 역시 OECD 국가 중 가장 높게 나타나 건강증진영역의 개인적 실천지수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활만족도 및 교육수준 등을 포함한 건강역량영역(제3영역)과 건강환경영역(제4영역)에서도 낮은 순위를 보여 사회적인프라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교수는 “고령화현상이 심화될수록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하게 독립적으로 나이 들어가는 헬시에이징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사회적인 관심과 노력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는 “이번 포럼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고령화이슈를 짚어보고 헬시에이징의 중요성과 향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는 헬스에이징에 대한 개념정립의 필요성과 인덱스발표결과에 따른 대책마련, 생애주기별 인덱스지표 설정 등 다양한 의견을 중심으로 헬스에이징 인덱스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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