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 진료…진단후 수술까지 1주일
여성친화 진료…진단후 수술까지 1주일
  • 박효순 기자
  • 승인 2012.06.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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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이대여성암전문병원(병원장 백남선)의 유방암·갑상선암센터는 ‘여성의 마음을 헤아리는 여성친화적인 진료서비스’를 표방한다.

이 센터는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에 시술까지 마치는 진료시스템을 실현했다. 통합 진료시스템과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한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안에서 방문 당일에 외래 진료와 검사 등이 모두 이뤄진다. 이러한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은 환자가 몰리는 대학병원의 ‘고질적인 병폐’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기다리는 동안 겪게 되는 고통과 두려움, 스트레스를 최소로 줄여주고 있는 것이다.

국내 처음으로 ‘우선 진료 시스템’을 도입한 게 주목할 만하다. 이대여성건진센터에서 암으로 의심되거나 암으로 진단된 환자, 타 병원이나 협력병원에서 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에게는 당일 접수, 검사하는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진료 시간을 보통의 경우보다 2시간 더 연장(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해 당일 환자들이 그냥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진료를 하고 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에서 의료진이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
주요 장비를 보면, 128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와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기인 ‘트릴로지’를 비롯해 다빈치 로봇, 듀얼 플래시 128 채널 CT(전산화단층촬영기), 유방 감마스캔,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 등 최고 수준이다. 신속한 진료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늘어나는 환자에 맞춰 최근 1년간 6명의 여성암 전문의를 추가 배치했다.

백남선 병원장은 “문병인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을 비롯한 우수한 의료진을 갖추고 한국을 넘어 글로벌 여성암센터로의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을 개원해 기초·임상 연구역량 강화에 나섰으며,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병원 특성화 연구센터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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