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수술, 항암요법,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러 암 환자가 각 진료과나 치료실을 전전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의료진이 암 환자를 중심으로 모여 최상의 치료결과를 도출하는 신개념이다.
한국의료를 이끌고 있는 주요 대학병원 센터들의 이 같은 노력은 첨단장비의 도입과 함께 암 치료율을 높이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암 환자의 유전자 특성에 맞춰 항암제를 투여하는 맞춤의학도 발전, 진행암이나 말기암에서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인체에 해로움이 적은 최신 방사선 치료 장비도 속속 도입돼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암 치료과정에서 겪는 각종 부작용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진료에서 검사를 단 하루에, 진단에서 수술(시술)까지 1 ~ 2주 내에 완료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암 치료의 성적을 높이는 요인이다. 바야흐로 ‘암 정복의 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센터들의 실력과 노력을 바탕으로 익어가고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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