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주년 아모레퍼시픽, ‘원대한 기업’ 도약에 박차
창립 70주년 아모레퍼시픽, ‘원대한 기업’ 도약에 박차
  • 전유미 기자 (yumi@k-health.com)
  • 승인 2015.09.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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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오늘(9일)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의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아모레퍼시픽의 포부와 전략을 소개했다.

▲ 미국 뉴욕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 내 설화수 매장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 미(美)의 정수를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기업 소명인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의 실현을 위해 정진해왔다. 또 서구화로 인해 잊혔던 아시아 속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찾아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아모레퍼시픽만이 창조할 수 있는 아름다움은 ‘아시안 뷰티(Asian Beauty)’에 있음을 깨닫고 이를 창출하고 계승해 나가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필두로 한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매출 12조원과 이익률 15%, 글로벌 사업 비중 50% 이상의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 통한 화장문화의 혁신 창조

아모레퍼시픽은 모든 물자가 부족해 원료를 구하기도 어려웠던 지난 1945년 9월에 설립돼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변함없이 1위를 지켜왔다.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은 광복 이후 혼란스러운 시대에 남다른 도전정신으로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인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창립했다. 이후 ▲메로디크림(1948년) ▲ABC포마드(1951년) ▲ABC인삼크림(1966년) ▲오 마이 러브(1971년) ▲미로(1989년)에 이르기까지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화장문화사는 곧 아모레퍼시픽의 역사라 할 정도로 많은 제품을 만들어왔다.

특히 ABC인삼크림에서 시작돼 50년간 진화를 거듭한 한방화장품은 ‘설화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중국, 아세안을 넘어 미국 뉴욕에서도 럭셔리브랜드로서 인정받고 있다. 또 자외선차단제를 간편하게 덧바르면서 메이크업도 보완하기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귀 기울이며 시작된 고민은 주차 확인 스탬프에서 영감을 얻어 셀트랩(Cell-trap) 기술이 적용된 ‘아이오페 에어쿠션’ 탄생, 전 세계인의 화장문화를 바꾸고 있다.

지난 8월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 100대 혁신기업 중 28위로 아모레퍼시픽을 선정하며 업계 최초로 쿠션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한 아모레퍼시픽의 ‘혁신의 DNA’를 주목하기도 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안 뷰티의 연구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아시안 뷰티를 발굴하고 발현하는 ‘아시안 뷰티 연구소’를 기술연구원 내 신설 조직했다. 아시안 뷰티 연구소는 인삼, 콩, 녹차 등 아모레퍼시픽의 아시안 뷰티 특화 소재에 관한 기술 및 제품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소비자에 대한 심화 연구를 진행해 제품화에 반영하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R&D Unit 한상훈 전무는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며 국내 화장업계를 선도해 온 아모레퍼시픽의 발자취 뒤에는 연구원들의 숨은 땀과 노력이 있었고 무엇보다도 한발 앞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경영진의 선견지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안 뷰티 연구소, C-Lab 등을 발판으로 아시아가 품고 있는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 내부 전시관 모습.

▲글로벌 메가시티 발판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초 ‘우리 다 함께’를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글로벌 확산, 디지털 역량 강화, 소매 역량 강화, 임직원 역량 강화, 질(質) 경영 정착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수립하고 경영목표와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이에 따라 향후 인구 1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메가시티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도약에 매진할 계획이다.

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기진출 국가에서의 브랜드력 확산에 주력함과 동시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메가 씨티로의 사업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뿐 아니라 넥스트(Next)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인 아이오페, 헤라, 프리메라, 려의 브랜드력을 제고해 이를 필두로 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전략 Unit의 김승환 전무는 “아모레퍼시픽은 수많은 글로벌 대도시 가운데 핵심 도시를 선정하고 그 도시들을 공략하기 위한 도전을 꾸준히 지속해 왔다”며 “고객과 시장에 대한 오랜 연구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신규로 진출하는 시장에서도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원대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립 70주년을 맞이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이 걸어온 70년 미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우리의 영원한 은인인 고객 여러분께 먼저 마음 속 깊이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며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70년의 뜻깊은 역사를 갖게 되었지만,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원대한 꿈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말했다.

또 “아모레퍼시픽만이 지닌 독창성에 자부심을 갖고 이를 창의적으로 잘 살려낸다면 반드시 아시안 뷰티로서 세계 뷰티문화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안 뷰티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미(美)의 여정을 개척해 원대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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