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통합 세계적 간질환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다학제 통합 세계적 간질환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5.09.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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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가 통합된 형태의 세계적 간질환 연관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하겠다.”

대한간학회는 ‘Curing Liver Disease: Past to the Future’라는 주제로 10일~12일까지 ‘THE Liver Week 2015-국제간연관심포지엄’(공동주최: 한국간담췌외과학회, 대한간암학회, 대한간이식연구회)을 개최했다.

 

간질환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간질환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시작된 THE Liver Week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세계적 간 연관 국제학술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총 15개국에서 468편의 초록(해외초록 76편 포함)이 접수됐으며 21개국 104명의 해외참가자를 포함해 총 917명(현장등록 포함)이 참석했다.

대한간학회 한광협 이사장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해외참석자들이 국내 간질환 전문가들의 발표 내용에 놀라움을 표할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학술대회”라며 “B형·C형감염을 비롯한 간경변, 간암 등의 부문에서 발표된 논문의 경우 세계적으로 많이 인용될 정도로 국내 간질환 분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THE Liver Week는 간질환 분야 내과와 외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교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서경석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간이식 분야 중에서도 생체간이식은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등이 모여 서로 소통하면서 THE Liver Week가 더욱 유익한 학술대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THE Liver Week 2015는 간질환 분야 국내외 초청연자를 통해 간 질환 분야의 주요 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기초 및 임상연구에 대한 구연 발표 및 포스터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소규모로 진행되는 Early Morning Workshop에서는 간질환 분야의 최고 전문가와 심도 있는 토론의 기회가 마련된다. 그 외에도 post course 및 초음파 Hands-on Workshop을 통해 실질적인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이번 학회에서 특별히 마련된 대한간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B형 및 C형간염, 간암의 진단 및 치료기술의 발전과 지난 20년간 우리나라에서 비약적 발전을 거듭해온 간이식 분야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현 이사장인 연세의대 한광협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간학회 20년사를 되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광협 이사장은 “THE Liver Week 2015는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간질환 진료에 있어 질적 향상과 표준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연관학회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학문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학술대회로 발전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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