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향한 비판적 시각 공영방송에서도 버젓이 드러내”
“한의학 향한 비판적 시각 공영방송에서도 버젓이 드러내”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10.0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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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가능한 모든 조치 취할 것”

한의학에 대한 의사들의 비판적 시각이 지상파 방송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의사와 한의사 간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지난 1일 방송된 KBS2TV 비타민 600회 특집에서는 의사 65명이 출연했는데 이날 의사들이 건강을 위해 절대 먹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이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방송 내용에는 자장면이 다뤄졌지만 그 옆으로 한약을 먹지 않는다는 양의사의 글씨가 지속적으로 전파를 탔으며 맨 앞줄에 앉은 2명의 의사가 한약을 적은 부분 역시 스치듯 송출돼 한약은 건강을 위해 복용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국민들이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인 KBS에서 절대 일어나서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며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상태다.

한편 올해 초부터 이어진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둘러싸고 의사와 한의사 간 갈등은 더욱 극에 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의사협회가 한의대에 출강하는 의사들을 윤리위원회에 징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고 지난 6월에는 의사와 한의사들이 모여 대한통합암학회 학술대회를 열겠다고 밝히자 한의사와 함께 암치료를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의사들의 집단 항의로 인해 행사가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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