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는 남친이 여친 여드름 악화시킨다
담배 피우는 남친이 여친 여드름 악화시킨다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2.11.22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변에 담배를 피우는 친구나 애인이 있다면 본인의 피부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을 권유할 필요가 있게 됐다. 간접흡연을 할 경우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모의 흡연으로 인해 간접흡연을 하게 된 자녀들은 그렇지 않은 자녀들에 비해 아토피피부염이 발생할 확률이 2.7배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직접적인 흡연이 아닌 주변의 담배연기를 쐬는 것만으로도 피부는 노화·수분손실·트러블 등 여러 피부손상에 시달릴 수 있다.

라마르피부과 안영찬 원장은 “담배연기에 포함돼 있는 유해성분들이 피부 위 노폐물과 땀에 흡착돼 모공을 틀어막게 되면 뾰루지를 비롯한 염증성 여드름 등 각종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담배연기가 자욱한 환경에 피부를 자주 노출시키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드름이나 알레르기 같은 피부트러블을 앓고 있는 사람의 경우는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보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담배 속 유해연기는 주변 공기를 오염시켜 건강을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연기 속 독성물질이 피부에 흡착되면서 피부건조와 자극을 준다. 이 때문에 뾰루지·여드름 등 각종 피부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피부노화를 앞당기고 색소침착·모공확대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심미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안 원장은 “담배연기는 트러블만 유발하는 것이 아닌 진피층의 콜라겐을 감소시키면서 급격한 탄력저하와 노화, 수분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며 “담배연기가 많은 환경에는 되도록 노출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