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 만성피로, 그 원인과 해결책
현대인의 고질병 만성피로, 그 원인과 해결책
  • 헬스경향 온라인뉴스팀 (desk@k-health.com)
  • 승인 2015.10.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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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업무, 학업, 직장과 가정을 막론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그들에게 만성 피로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고질병이다. 아무리 잠을 자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는다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극도의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만성피로증후군이라 판단 내릴 수 있다. 일반적인 피로감은 휴식이나 수면으로 해소되는 반면 만성피로증후군의 경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상태가 지속돼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의 정도가 호전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만성피로증후군은 만성피로면역기능장애(CFIDS) 또는 근육통성뇌척수염(ME)이라고도 불리며 근육통, 집중력 장애, 불면증,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과학적으로 만성피로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 척도는 없지만 현재는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의 기준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지만 극도의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외상으로 인한 충격, 중추 신경 장애 등을 의심하고 있다. 동반 되는 증상은 전신에 걸쳐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어지럼증, 수족냉증, 기억력 장애, 근육통, 체중감소, 식욕부진, 우울감 등이 있다.

원인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만성 피로 증후군에 대한 치료법 역시 명확하지 않다. 다만 항우울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앰프리젠 등의 약물 투여와 행동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 치료 외에 일상 생활 습관에 변화를 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로 해소를 위해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일시적 각성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이는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으므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운동, 숙면, 비타민 섭취, 업무량 조절 등을 통해 스스로 피로감을 줄이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드니한의원 이윤대 원장은 “한의학적 관점으로 봤을 때 만성피로증후군은 몸이 쇠약해지고 지치는 허로병에 속한다”며 “음기가 허할 경우 콩, 고기, 채소 등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원기를 보충하고, 양기가 허할 경우 녹용, 당귀 등의 약재를 응축한 공진단이나 탕약으로 몸을 따듯하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원장은 “만성피로증후군은 사람에 따라 그 원인과 증상 그리고 해결책이 다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아보길 권한다”며 “또한 양학과 한의학을 통한 치료법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증상 해결을 위한 스스로의 적극적인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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