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뼈 부실하다면… ‘뼈이식 임플란트’ 효과적
잇몸뼈 부실하다면… ‘뼈이식 임플란트’ 효과적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10.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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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치아가 상실됐을 때 흔히 시행되는 치과 치료법은 상실된 치아의 양쪽치아를 이용해 치아를 회복시키는 ‘브릿지시술’이었다. 브릿지시술은 한 개의 치아가 상실됐다면 이를 치료하기 위해 최소한 양쪽에 한 개씩 총 2개 치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주위의 건강한 치아에도 불가피한 손상을 주게 된다.

이러한 손상을 막기 위해 요즘에는 치아가 상실됐을 경우 임플란트수술이 많이 선호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인접한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자연치아와 흡사한 기능성을 발휘하기 때문에 치료 시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임플란트수술은 자연치아의 역할을 대신해 제2의 영구치로 불리며 치아를 상실했을 때 대체하는 역할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자연치아의 씹는 힘을 100%라고 하였을 때 브릿지나 틀니는 20~30%만을 회복해주지만 임플란트는 70~80% 정도까지의 힘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 수술이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임플란트 뿌리가 내릴 수 있는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약한 경우에는 임플란트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 이런 경우에는 수술 전에 뼈이식을 통해 임플란트를 심어 뼈의 지지층을 확보한 후 임플란트식립이 시행돼야 한다.

 

한편 노화나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아를 상실했을 경우에는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벽 부분까지 뼈가 녹아 상실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는 상실한 치아부위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위해 잇몸뼈를 회복시켜주는 목적으로 뼈이식을 통해 재형성하게 된다.

위쪽 어금니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상악동 수술의 경우, 잇몸뼈의 양이 부족한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뼈이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상악동 점막은 매우 얇아 찢어지기 쉬워 상악동거상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에게는 매우 세심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상악동은 공기의 노폐물과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코와 위턱 사이의 비어있는 공간이라 뼈이식 없이 진행한다면 식립한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상악동거상술을 하기 전에 반드시 검사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축농증이다. 축농증이 있는 상태에서 상악동거상술을 할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치료를 받아야한다.

또 수술만큼 중요한 것이 임플란트의 사후관리다. 임플란트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신경이 없기 때문에 자연치아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수술 뒤에는 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받아야 임플란트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이정택 원장은 “뼈이식 임플란트는 환자의 잇몸뼈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 늘어날 수 있지만 안정적인 임플란트 수술의 결과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라며 “3D CT를 통해 진단을 받아본 후 모의수술을 통해 정확하게 파악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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