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신간]기적의 수면법/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
[헬스신간]기적의 수면법/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10.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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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습관만 고쳐도 면역력을 높인다?-

▲‘기적의 수면법’- 오타니노리오·가타히라 겐이치로 공저| 덴스토리/224쪽/1만3000원

 

 

우리가 자는 이유는 단지 피곤을 풀기 위해서일까? 물론 푹 자고 나면 어느 정도 피로는 풀린다. 하지만 몸의 피로자체는 90분만 자면 회복된다는 사실. 더 중요한 잠의 역할은 ‘뇌의 휴식’이다. 자는 동안 성장호르몬, 세로토닌, 멜라토닌 등 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뇌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좋은 수면습관을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두 저자는 ‘체온’에 초점을 맞춰 따뜻한 수면을 강조한다. 말 그대로 몸을 따뜻하게 자는 것, 즉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 높은 면역력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전기담요나 방석을 깔고 자라는 의미가 아니다. 전기의 힘을 빌리는 경우 해로운 전자파가 수분을 빼앗아 오히려 탈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 책은 ▲건강과 수면의 관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 ▲수면 중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방법 등과 함께 독자들의 체험담을 곁들여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다. 오늘부터라도 따뜻한 수면법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음식·감정·경험…당신의 유전자를 바꾼다-

▲‘유전자, 당신이 결정한다’- 샤론 모알렘 지음|김영사/332쪽/1만5000원

 

 

 

 

나의 감정과 경험이 유전자를 변화시킨다면? 심지어 변화된 유전자가 미래의 내 자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우리는 오랜 시간 유전자는 불변한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저자는 고정관념을 뒤집는 다소 파격적인 이론을 제시한다. 바로 우리 스스로 유전자를 결정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저자는 우리가 사는 곳, 먹는 음식, 사회적 경험, 감정 등이 우리의 유전자를 바꾸고 운명을 결정한다고 주장한다.

일란성쌍둥이 중 집단따돌림을 당한 한 명에게서 유전학적 변화가 일어났다는 사례부터 자신에게 맞는 생활방식과 의학적 치료를 적극 실현해 스스로 운명을 뒤바꾼 이들의 이야기까지….

이 책은 독특한 유전자의 세계로 독자들을 인도해 우리의 삶뿐 아니라 다음 세대로 이어질 유전적 운명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선물한다. 멀게만 느껴졌던 유전자라는 존재가 보다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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