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센터]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뇌졸중, ESC시스템으로 후유증 완벽 차단
[뜨는 센터]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뇌졸중, ESC시스템으로 후유증 완벽 차단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5.10.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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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다. 게다가 발병 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발생 후 얼마나 신속히 초기치료를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뇌졸중발병 후 큰 병원보다는 신경과나 신경외과가 있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한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뇌졸중센터 송태진 교수(맨 오른쪽)와 의료진들이 환자 차트를 보며 진료 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는 수도권서부 뇌졸중치료 대표병원으로 양천구, 영등포구, 강서구 일대 주민들의 거점병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2005년 서울에서 두 번째로 뇌졸중집중치료실을 설립했다. 이어 2010년 급성기 뇌졸중환자의 체계적 치료를 위해 뇌졸중센터를 개설하고 김용재 센터장을 필두로 송태진 교수 등 내로라하는 교수를 임명하면서 이 분야 최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ESC(Ewha Stroke Code)시스템’은 뇌졸중환자의, 환자를 위한, 환자에 의한 시스템이다. ESC시스템은 응급실과 뇌졸중집중치료실, 혈관시술팀 등을 체계적으로 통합운영해 365일 24시간가동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뇌졸중센터 송태진 교수(신경과)는 “ESC시스템은 응급환자에게 뇌졸중증상이 있는 경우 당직의사가 즉시 병원전산망에 입력해 신경과와 영상의학과에 실시간으로 전달, CT나 MRI를 즉시 촬영하도록 시스템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SC시스템으로 초기치료를 받은 환자는 ‘집중치료실’로 옮겨진다. 뇌졸중증상을 보인 환자 상당수가 발병 후 3~5일 안에 또다시 부정맥 같은 응급상황이 오기 때문에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송 교수는 “전담간호사가 환자상태를 한 시간에 한 번씩 체크하기 때문에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다. 이대목동병원 뇌졸중센터는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중재방사선과, 항응고제 전문약사 등 관련 의료진이 한 곳에서 치료가능한 원스톱 협진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런 노력으로 2008년 혈전용해제시술 100례 달성에 이어 2009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뇌졸중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는 쾌거를 기록했다. 또 2012년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로부터 뇌졸중분야에 대한 국제표준인증인 임상진료프로그램인증(CCPC)을 받았다.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암, 심장질환과 더불어 국내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힌다. 단일질환으로는 심장질환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다. 뇌졸중은 기온이 낮은 겨울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급격한 온도변화가 자율신경계 이상을 초래해 뇌졸중이 발병하기 쉽다.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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