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삶의 거리 좁히는 ‘싸나톨로지스트’를 말하다
죽음과 삶의 거리 좁히는 ‘싸나톨로지스트’를 말하다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5.11.02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싸나톨로지스트'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함께 아름다운 임종순간을 기록한 책이 출간됐다.

국제싸나톨로지스트(국제죽음교육전문가) 한국인 7호인 한선심 전일의료재단 이사장은 '나는 ‘싸나톨로지스트’다'를 펴냈다. 이 책은 한 이사장이 왜 죽음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는지부터 한 이사자의 유년기부터 현재까지 인생 전반을 다룬 에세이다. 여기에 싸나톨로지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기계발서이다.

 

책 제목이기도 한 ‘싸나톨로지스트’는 죽음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으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죽음을 더 현명하고 아름답게 맞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한 이사장은 싸나톨로지(품위 있는 임종학)라는 개념을 접한 뒤 ‘준비된 죽음이 곧 아름다운 죽음’이고 ‘품위 있는 마무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한다. '나는 ‘싸나톨로지스트’다'는 싸나톨로지가 낯설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쉽고 명료한 언어와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한 이사장은 “죽음이라는 문제를 마주 대하는 것은 삶의 문제를 탐구하는 것과 같다”며 “죽음교육전문가로서 죽음을 더 현명하게 맞이하고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리기 위해 책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선심 이사장은 지난 9월부터 부산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열리는 싸나톨로지 강좌의 주임교수를 맡으며 싸나톨로지 대중화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