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Dream)선생님이 담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일기
꿈(Dream)선생님이 담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일기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5.11.27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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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청소년지도사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출간

10대가 겪는 성장통은 아프다.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기 자녀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부모는 더 아프다. 학교에서 수없이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에게도 청소년들의 성장통과 방황은 어찌해야 할 도리가 없을 때가 수두룩하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겪는 성장통을 조금 덜 아프고, 조금 더 단단하게 겪을 수 있도록 어떤 조언을 해야할 지 막막할 뿐이다.

이에 현직 청소년지도사가 나섰다. 청소년기 아이들에겐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부모들에겐 자녀들을 지지해줄 수 있는 힘을, 교사들에겐 미래의 희망을 품게할 따뜻한 지침서를 출간한 것. 이 책의 저자는 현직 청소년지도사로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 37명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 이야기가 얼마나 따뜻한지 책 표지부터 마지막 장까지 가득한 글귀 마다 온기가 가득하다.

 

책은 집단 따돌림으로 고통을 받는 현아, 학원 없이는 도저히 공부를 할 수 없는 지은이, 부모님의 이혼으로 혼란을 겪는 수현이와 선영이, 대학에서 떨어져 좌절한 지혜, 학교에 도대체 왜 다녀야 하는지 이유를 찾을 수 없는 두황이 같은 주변에 있을 법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쓰여졌다.

이를 통해 자아정체성, 관계, 진로와 꿈, 삶의 자세, 학업 등 요즘 청소년들이 하고 있는 가장 큰 고민들을 5개의 파트로 나눠 설명한다. 짧지만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명사들의 명언이 곳곳에 숨어 있고 저자인 청소년지도사의 다정한 위로가 담겼다.

특히 같은 고민을 지닌 청소년에게는 반가운 공감과 위안을, 부모님과 청소년 지도사들에게는 아이들을 이해하는 깊이 있는 깨달음을 선사해준다.

저자인 백수연 청소년지도사는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이 혼자서 울지 않길 바라는 모든 어른과, 여전히 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청소년에게 이 책을 바친다"며 "이 땅의 청소년들이 ‘진학’보다 ‘진로’를 고민하고 ‘성공’보다 ‘성장’을 꿈꾸고,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을 선택하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백수연 지음/ 보랏빛소/ 271쪽/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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