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불청객‘기미’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봄 불청객‘기미’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 정희원 기자
  • 승인 2013.03.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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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는 봄이 오면 여성들에게 고민거리 하나가 더 늘어난다.‘봄볕은 며느리 쬐이고 가을볕은 딸에게 쬐인다’는 옛말이 있을 만큼 봄철 자외선은 뜨겁지는 않지만 방심하는 사이 피부를 공격할 수 있다.
 
자외선은 피부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수치를 감소시켜 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 색소세포까지 자극해 기미?주근깨?잡티 등 색소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기미는 한번 발생하면 쉽게 없어지지 않아 오랜 기간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기미는 갈색이나 청회색을 띠는 색소침착이 뺨과 이마?입술?코?턱 등에 주로 발생한다. 색소침착의 깊이에 따라 기미 색이 달라지는데 색소침착이 표피에 있을 때는 갈색, 진피에 있을 때는 청회색, 혼합된 경우에는 갈회색으로 나타난다. 이중 가장 흔한 것은 갈회색의 혼합형이다.

박앤리 피부과 제공
 기미는 보통 30~40대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나 최근에는 2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40대에서는 출산과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20대에서는 자외선?화장품?스트레스?수면부족의 영향으로 기미가 발생한다.
 
치료가 힘든 기미를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전문의들은 민간요법에 기대지 말고 내원을 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기미치료 시에는 보통 복합 레이저를 많이 사용하지만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레이저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개원가에서는 최근 난치성 기미와 주근깨, 잡티치료를 위해‘프락셀듀얼레이저’치료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박앤리 피부과 최윤석 원장은“프락셀듀얼레이저는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1927nm 파장대를 사용해 부작용을 줄이는 등 기존 레이저토닝에 비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봄철 발생하기 쉬운 색소질환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보습크림과 자외선차단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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