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국제검진센터 개원
선병원 국제검진센터 개원
  • 박효순 기자
  • 승인 2012.08.0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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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병원 국제검진센터 개원
영훈의료재단 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은 지난 8일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에 외국인과 내국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국제검진센터를 새로 개원했다.

지상 5층, 지하 1층(연면적 1만2561㎡) 건물에서 500명이 동시에 종합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다. 4층을 숙박검진 전용층으로 설계했으며, 의사 출신 현지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국제진료팀(영어권,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의 1 대 1 전담 서비스가 이뤄진다. 협심증이나 동맥경화를 정밀 진단할 수 있는 최신 심장전용 CT, 검사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한 암 진단용 PET-CT, 유방전용 초음파기와 초음파 자동 스캐너 등 최신 장비를 갖췄다.


머크사 역사 ‘머크웨이’ 출간
독일 담스타트시에 345년 된 ‘천사 약국’이 있다. 독일의 화학·의약 기업 머크의 모태가 된 곳이다. 지금도 약국이 운영되고 있다. 1668년 설립된 머크는 창업자 가문인 머크가(家)에서 13대째 소유하고 있는 가족기업으로, 67개국에 4만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신약 개발, 액정디스플레이, 바이오시밀러와 같은 생명과학, 기능성화장품 원료 및 안료 사업 등이 주력 사업이다. 한국 머크(대표이사 유르겐 쾨닉)는 지구촌 최장수 회사인 머크의 300여년 역사를 담은 히스토리북 <머크웨이>를 지난 7일 출간했다. 가족소유 기업으로서의 머크의 의미와 장점, 지배구조와 그 역할, 비즈니스 운영 방식, 인수·합병에서의 원칙, 지구촌 질병퇴치의 비전 등을 담고 있는 책이다.

<머크웨이> 출판을 기념해 방한한 ‘머크 파트너 위원회’ 프랭크 스탄겐베르그 하버캄 회장(사진)은 “머크는 가족기업이지만 핵심 가치를 가족이 아닌 기업의 이해관계에 두고 운영했다”면서 “기업이 장수하려면 오너 및 가족 구성원에 대한 특혜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쾨닉 대표는 “신경퇴행성 질환, 자가면역 및 염증, 불임 등 치료 영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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