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에 대응하는 용감하고 따뜻한 처방전
‘배신’에 대응하는 용감하고 따뜻한 처방전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15.12.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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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너의 배신에 눈감지 않기로 했다’

우리는 친한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부당한 배신들을 보고도 모른 척할 때가 있다. 이른바 ‘배신에 눈감기’.

 

하지만 심리학자인 두 저자는 이러한 행동이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심각한 트라우마를 남긴다고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우울증, 불안, 인격장애뿐 아니라 자아감을 떨어뜨리고 결국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다는 것.

특히 두 저자는 오늘날 심리학계와 병원에서는 고통의 감소와 정신질환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배신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가족이나 친한 친구, 직장에서 받은 차별과 부당함을 배신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본능형 눈감기 ▲권력형 눈감기 ▲생존형 눈감기 등 배신에 눈감는 다양한 유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배신에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가장 큰 포인트는 두 가지. 바로 배신당한 사실을 더 이상 부인하지 말고 스스로 ‘아는 것’, 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다. 제니퍼 프리드 외 1명·이순영 옮김/책읽는수요일/252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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