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신간]‘한국인의 간 디톡스’/‘똑똑한 환자 되기’
[헬스 신간]‘한국인의 간 디톡스’/‘똑똑한 환자 되기’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5.12.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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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로 지키는 ‘건강한 肝’-

김경원 지음/나무, 나무/220쪽/1만4000원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세계에서 매년 56만여명의 간암환자가 발생한다. 이중 우리나라 간암환자만 1만6000여명이다. 그런데도 우리 국민은 간 건강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 실제로 리서치기관 마크로밀 코리아가 한국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소 간 건강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는 한국인은 28.2%에 불과했다.

이에 건강전문가이자 의료전문매체 Mpress편집장인 김경원 씨가 국내 유수의 간 전문가들을 만나 취재한 후 ‘한국인의 간 디톡스’를 펴냈다. 특히 차움 디톡스슬리밍센터 이윤경 교수가 말하는 ‘건강한 간을 지키는 간 디톡스 방법’이 주목할 만한데 책을 읽고 곧바로 시행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돼 있다. 또 간세포손상을 막아주는 알로에성분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도 눈길을 끈다.

저자 김경원 씨는 “이 책에서는 한국인만의 특징적인 간 건강상태와 질환,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왜 간을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하는지, 이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고 밝혔다. <헬스경향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병원서 손해 안보는 노하우-

정병오 지음/ 모멘토/342쪽/1만5000원
 

“어깨가 계속 아픈데요.” “약 처방해드릴 테니 드시고 물리치료 받으세요. 주사도 맞으시고.” 환자에게 하는 기계적인 답변이다. 그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자 환자는 이곳저곳 ‘병원순방’을 한다. 대학병원이나 용하다는 서울 유명병원으로.

지방종합병원 원장인 저자는 이에 따끔한 일침을 가한다. 의사 말에 휘둘려 손해 보지 않으려면 환자 스스로 알아야할 것, 버려야 할 선입견들이 많다고. 예를 들어 ▲신통방통하다는 뼈 주사는 오래 맞으면 몸 전체가 망가질 정도로 부작용이 심하고 ▲제대로 된 의사는 고가치료를 권하기보다 국소주사 등 보존적 치료만 하면서 기다리라고 하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이 책은 저자가 돌본 환자 36명의 이야기를 콩트로 엮어 치료과정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진단과 부적절한 치료사례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여기에 ‘화타(중국의 명의)의 충고’라는 이름으로 그간 쌓아온 저자만의 치료노하우, 환자에게 도움 되는 마음가짐, 운동법 등을 담았다. 치료과정에서 손해 보지 않으려면, 또 제대로 병을 고치려면 이제 환자도 알 건 알아야 한다. 아는 것이 힘이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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