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김선현 교수,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수상
차병원 김선현 교수,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수상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5.12.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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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청소년·가족 위해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차병원·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김선현 교수가 30일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은 김선현 교수가 그동안 해온 여성·청소년·가족 정책 추진 공로와 투철한 책임감을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김선현 교수는 여성가족부 ‘2014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진상 규명 및 기념사업 추진 민간 TF 위원’, ‘2015년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심리치료 자문위원’ 등에 임명되는 등 아동·청소년 및 여성,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심리 지원과 정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2012년까지는 광주 나눔의 집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활동을 해오며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모아 2012년 ‘역사가 된 그림’을 출간하기도 했다.

또 2013년에는 여성가족부 단일 주제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기억을 넘어 평화를 품다’라는 전시를 열고 이때 전시된 그림들이 2014년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돼 국가적 유산으로 남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 8월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회의원회관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임상미술치료 작품 전시회를 기획, 총괄하는 등 위안부 피해자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며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다.

김선현 교수는 “앞으로 여성·청소년·가족의 어려움을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활동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차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교수, 대한트라우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선현 교수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를 위한 치료지원, 세월호 사건 및 천안함 사건 관련 유족 지원, 연평도 포격 피해 주민 지원 등 그동안 ‘국가적 트라우마’ 현장에 초빙돼 많은 이들의 아픈 마음을 전문적으로 치유해온 미술치료계의 권위자로, 작년에는 그간의 활동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미술치료학회(WCAT)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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