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병원 ‘농촌사랑 의료봉사’ 막 내려
고대구로병원 ‘농촌사랑 의료봉사’ 막 내려
  • 이보람 기자
  • 승인 2012.11.0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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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구로병원이 올해 6월 경기도 화성을 시작으로 추진한 ‘농촌사랑 의료봉사’가 지난달 말 강원도 양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고대구로병원은 이번 의료봉사에서 지난 5개월간 정형외과·가정의학과·내과·치과·재활의학과 의료진 등 250여명의 의료봉사단원을 투입했다. 특별편성된 의료봉사단은 경기·전북·강원도 내 의료취약지역 10여 곳의 농촌을 직접 찾아 농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피며 인술을 펼쳤다.
 
의료봉사단은 총 2400여명의 농민들에게 진료와 함께 엑스레이, 심전도, 혈압검사, 혈액·소변검사 등의 활동을 했다. 또 간이스튜디오를 마련해 860명의 농촌 노인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코디와 함께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보정과 인화를 거쳐 액자로 선물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의료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의를 보였던 치과 이의석 교수는 “모로코 등 해외의료봉사를 다닐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며 “아픈 곳을 보고 설명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고마워하시는 어르신들 모습에 부모님이 생각나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고대구로병원은 지난 7일 농촌사랑 의료봉사단 해단식을 끝으로 올해 공식 봉사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의료봉사활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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