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주 교수 “존댓말이 아이의 인성과 사회성·학습력 높여”
임영주 교수 “존댓말이 아이의 인성과 사회성·학습력 높여”
  • 이보람 기자 (boram@k-health.com)
  • 승인 2016.01.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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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교수, 아이의 뇌를 깨우는 존댓말의 힘 출간

존댓말이 아이의 뇌를 깨워 인성과 사회성은 물론 공부하는 힘까지 키워준다는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신간이 출간됐다.

부모교육 전문가 임영주 교수가 최근 펴낸 '아이의 뇌를 깨우는 존댓말의 힘'은 존댓말과 아이 교육을 연관지어 소개한다. 실제로 뇌 과학에 따르면 인성은 ‘전두엽’이 관장한다.

구체적으로는 인성을 비롯해 사회성, 공감 능력, 센스를 좌우한다. 존댓말의 근간은 존중하는 마음으로, 존댓말을 구사하면 자연스럽게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읽을 줄 아는 능력이 자라난다. 다시 말해 전두엽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전두엽이 발달한 아이는 공부를 잘할 가능성도 당연히 높아진다.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능력과 주의 집중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존댓말은 언어를 담당하는 뇌인 ‘측두엽’을 발달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아이들은 존댓말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수준의 언어 감각을 익히며, 특히 어떤 사람에게 어떤 존댓말을 사용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 논리와 판단 능력을 습득할 수 있다.

이에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교수는 '아이의 뇌를 깨우는 존댓말의 힘'을 통해 부모가 존댓말로써 아이의 전두엽은 물론 측두엽까지 발달시켜 인성, 사회성, 공부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집에서도 충분히 실천 가능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어려워하는 압존법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틀린 존댓말은 어떻게 교정해줘야 하는지, 아이를 힘들게 하는 부모의 말은 무엇인지, 아이와 대화할 때 바람직한 부모의 행동은 무엇인지 등이 그것이다.

임영주 교수는 “본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습관이 되고, 작은 습관이 조금씩 쌓이다 보면 어느새 아이의 두뇌 활동까지 촉진할 수 있다”며 “가정에서의 올바른 존댓말 교육은 아이의 두뇌를 깨워 발달시키는 최고의 가이드이자 조력자”라고 말한다.

또 임 교수는 아이가 언어를 익히는 ‘골든타임’이 태어나서 10년 정도로 말을 하면서 살아가는 일생에 비해 그리 길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열 살이 될 때까지는 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바로 이 10년이 아이가 말을 완성하는 시간이며 동시에 평생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서 살아갈 말의 수준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임영주 교수는 “존댓말은 진심 어린 존중이 담긴 말이라 깍듯한 존대의 형식을 완벽히 갖췄더라도 그 안에서 존중과 배려를 찾을 수 없다면 그것은 가짜 존댓말에 불과하다”며 “부모가 아이의 말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것, 아이를 보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함박웃음을 지어주는 것이 존댓말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임영주 지음/예담프렌드/212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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