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시술대세 ‘쁘띠성형’ 부작용 만만찮다
성형시술대세 ‘쁘띠성형’ 부작용 만만찮다
  • 신민우 기자 (smw@k-health.com)
  • 승인 2016.02.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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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른바 ‘쁘띠성형시술’로 불리는 주사성형시술법이 각광받고 있지만 부작용이 만만찮아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2014~2015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쁘띠성형시술’ 피해상담 건수가 400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2013년에도 393건 접수됐다.

보톡스, 필러 등 주사제로 성형효과를 낼 수 있다고 알려진 이 시술법은 일상복귀가 빠르고 수술, 마취에 대한 부담이 적어 각광받고 있다. 국내 성형용필러 판매시장은 2009년 189억원에서 2013년 783억원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찮다. 기간 내 전체상담 1245건 가운데 767건(61.6%)가 부작용 때문이었다. 효과미흡이 182건(14.6%), 시술비․계약해지이 158건(12.7%)에 달했다.

특히 필러 부작용발생 상담 524건을 분석한 결과 염증 88건(16.8%), 붓기 65건(12.4%)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면 울퉁불퉁해짐 49건(9.4%), 비대칭 40건(7.6%), 피부괴사 39건(7.4%) 등이 뒤를 이었다.

보톡스 부작용발생 상담 243건 중에서는 눈꺼풀처짐과 안면마비가 각각 54건(22.2%), 41건(16.9%)로 가장 많았고 붓기 33건(13.6%), 염증 21건(8.6%)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수련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상담·시술 ▲시술 전 의사에게 기저질환, 알러지, 과거 시술이력, 복용약물 고지 ▲주사제 종류, 용량, 허가사항 등 자세한 설명 요청 ▲의료분쟁을 위한 의무기록·사진확보 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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