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김경미 교수, 보령암학술상 수상
삼성서울병원 김경미 교수, 보령암학술상 수상
  • 손정은 기자 (jeson@k-health.com)
  • 승인 2016.03.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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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김경미 교수가 보령암학술상 제15회 수상자에 선정됐다.

 

김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종의 하나이자 사망률이 매우 높은 위암의 병리 진단, 맞춤치료의 타겟 발굴 및 유전체 기반 위암 개인맞춤 치료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8일 오전 서울대병원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되며 김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김교수는 한국인 위암 유전체 분석에 참여하여 위암의 유전체 변이가 매우 이질적이고 유전체의 발현에 따라 예후 및 재발위험도가 달라 위암 유전체 정보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는 치료 방향을 제시하며 위암 치료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EBV(에프스타인-바바이러스/Epstein-Barr Virus)연관 위암에서 염증세포의 종양세포 주변 침윤 정도에 따라 위암의 예후가 달라짐을 밝혀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위암 주변의 염증 반응 및 침윤하는 이뮨세포의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달라 질 수도 있음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위장관기질종양의 병리 진단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치료 및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바이오마커 연구에 기여했으며 한국인에서 발생하는 대장의 톱니형 폴립(serrated polyp)의 유전자변화와 임상 양상을 접목하여 특정 유전자(KRAS) 의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악성화의 가능성이 높음을 밝히기도 했다.

김 교수는 현재 쉽게 적용이 가능한 위암 예후예측마커 개발에 노력하며 위암환자의 생존 연장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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