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말린 과일·채소나 견과류, 공복 달래는데 제격
규칙적인 식사는 건강에 좋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는 막상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대 절반이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건강을 해치게 된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가 어려울 때는 간식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은 제외해야한다. 이들 제품의 경우 단순 당이나 포화지방산, 열량이 높아 체중만 늘릴 수 있다. 따라서 열량은 낮고 배고픔을 달랠 수 있는 건강간식을 이용해야한다.
건강간식은 열량이 낮고 영양분이 많아야한다. 말린 과일이나 채소는 좋은 건강간식이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를 말리면 열량은 낮으면서도 섬유소나 비타민 등이 충분하고 맛도 좋아 공복을 달래는 간식으로 제격이다. 견과류도 좋다. 피스타치오, 호두, 아몬드 등은 섬유소가 많고 칼슘함량이 높아 좋은 건강간식으로 꼽힌다. 특히 견과류는 영양소가 고루 갖춰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다. 하지만 견과류는 크기에 비해 칼로리가 높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간식은 총 100칼로리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간식이 식사처럼 된다면 오히려 체중증가 등 다른 악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건강간식을 적당히 섭취하면 과식을 막고 배고픔에 대한 스트레스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이 크다.
<도움말: 서울대병원 임상영양팀>
<헬스경향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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